CJ오쇼핑 PB 언더웨어 ‘피델리아’ 론칭 10주년
서울컬렉션 무대도 3년 연속 오른 디자이너 란제리
패션 유행의 속도는 빠르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충성도 높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것은 어려운 시대가 됐다. 하물며 여성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란제리의 패션 트렌드는 더 빠르게 변화한다. 오는 6월 론칭 10주년을 맞는 CJ오쇼핑의 PB(자사제품) 란제리 ‘피델리아(Fidelia)’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피델리아는 2001년 론칭 이후 매년 히트상품 순위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며 10년간 300만 세트, 3600억 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 홈쇼핑 업계 최고의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등극했다.
론칭 초기 모녀 디자이너 이신우, 박윤정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디자이너 란제리 붐을 일으켰다. 2002~2003년 파리 리옹 모드 컬렉션, 2007~2009년 서울 컬렉션 등 패션쇼 무대에 국내 란제리 사상 최초로 오르면서 그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2009년에는 남프랑스의 자연을 담은 수채화로 잘 알려진 프랑스 화가 ‘미셸 샤리에(Michel Charrier)’와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에는 남성 수트 디자인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송지오를 영입, 깔끔한 핏(Fit)이 돋보이는 ‘피델리아 by 송지오’ 라인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동방CJ 등 CJ오쇼핑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적극 도모하는 등 성장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은 것 역시 피델리아만의 강점이다. 2008년 12월 동방CJ에서 진행한 첫 방송에서 1500세트 매진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까지 중국 내 누적 매출은 1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정선 프로젝트상품팀 팀장은 “흰색 계열, 무난한 디자인의 속옷을 입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한국 여성들에게 피델리아는 ‘아름다운 속옷’을 입는 기쁨을 알려준 브랜드”라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 및 셀러브리티(Celebrity)들과의 협업을 통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란제리를 계속해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