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왜관지역 고엽제 매립 문제의 해결을 위한 한ㆍ미 공동 조사단이 이르면 25일 구성될 전망이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 미국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를 열고 조사단 구성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홍윤식 총리실 국정운영1실장 주재로 고엽제 매립 관련 정부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TF는 이와 함께 전날 진행된 민관합동조사단의 답사 결과를 환경부로부터 보고받았다. 정부는 조사단의 인원과 범위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5일 SOFA 환경분과위를 열자는 입장이지만 미국 측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26일 환경분과위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SOFA 환경분과위에서 양국간 의견이 모아지면 바로 조사단을 출범시켜 캠프 캐럴 내부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