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수소연료차 33대 실증운행

입력 2011-04-2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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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4월부터 친환경차량인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등 33대를 인도받아 환경순찰, 대기오염감시 등 업무용으로 활용하면서 차량성능 등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현대․기아자동차와 공동으로 실제 도로를 운행해 차량성능 등을 확인하는 '실증운행 참여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무한자원인 수소를 공기중에 있는 산소와 화학반응을 통하여 발생하는 전기를 사용하는 차로서 1회 충전 후 최대 650Km(서울~대구 왕복운행 가능)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이산화탄소와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아 화석연료 고갈이후에 크게 기대되는 친환경차량시스템이다.

현재 세계각국의 수소연료전지차 개발동향은 미국,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차 100~200여대, 수소스테이션 15~40여기를 이용해 일반인 대상의 차량 및 인프라 실증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일본은 2020년까지 500만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국내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사업은 2000년부터 현대자동차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여 서울시 등과 함께 2006년 8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1단계 모니터링에 이어 본격적인 2단계 실증 단계에 와 있다.

서울시는 수소연료자동차 실증운행과 더불어 수소충전시설을 확충해 차량의 충전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이번 실증운행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차를 선도적으로 도입·운영하는 그린카 분야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적극 수행함과 아울러 수소스테이션 인프라 확충, 공공차량 보급확대 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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