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우(26)가 한달만에 재개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시진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7000만엔)에서 이틀째 경기에서 주춤했지만 선두를 유지했다.
이지우는 16일 일본 구마모토현의 구마모토 공항CC(파72. 6,473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139타로 후도 유리(일본)와 함께 전날에 이어 공동선두를 지켰다.
2006년까지 국내에서 '이정은'이라는 이름으로 뛰었던 이지우는 이듬해 일본에 진출하면서 이름을 바꿨다.
1라운드에 이어 이지우 외에 많은 한국 낭자군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마지막 날 불꽃 튀는 선두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신지애(23)는 2타를 줄여 일본에서 13승을 올린 베테랑 이지희(32)와 함께 선두에 2타차 6위에 올라 역전의 불씨를 남겨뒀다.
지난해 일본 투어 상금왕 안선주(24)도 강여진(28)과 함께 2언더파 142타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2라운드 성적
1.이지우 -5 139(66-73)
후도 유리 (70-69)
3.아리무라 치에 -4 140(71-69)
바바 유카리 (68-72)
모로미자토 시노부 (74-66)
6.신지애 -3 141(71-70)
이지희 (68-73)
후지모토 아사코 (73-68)
9.안선주 -2 142(70-72)
강여진 (76-66)
◇1라운드 성적
1.이지우 -6 (66)
2.바바 유카리 -4 (68)
이지희 (68)
4.이나리 -2 (70)
안선주 (70)
후도 유리 (70)
7.시모카와 메구미 -1 (71)
박인비 (71)
아리무라 치에 (71)
신지애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