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퓨쳐 "매년 23%의 고성장 지속 자신"

입력 2011-04-06 14:01 수정 2011-04-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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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금 통해 해외시장 본격 진출...어플리케이션 시장도 진출 예정

▲이퓨쳐 황경호 대표이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매년 23%의 성장을 지속할 것입니다”

오는 4월말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인 이퓨쳐 황경호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표 제품인 ‘스마트 파닉스(Smart Phonics)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퓨처는 국내 ELT(English Language Teaching) 시장에서 전 연령층을 커버할 수 있는 영어교육 컨텐츠를 개발해 영어교재 출판 및 컨텐츠 제작, 판매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황경호 대표는 “영어 컨텐츠 시장은 현재 전 세계 20조원의 규모로 기존에는 옥프퍼드, 캠브리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했다”며 “하지만 스마트 파닉스가 국내 교재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며 이 분야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퓨쳐의 가장 강점은 설립 초기부터 컨텐츠 개발 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자체 R&D센터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작한다는데 있다.

그는 “현재 전체 임직원의 50%가 연구개발 인력이며 매년 R&D에 매출의 10% 가량인 13억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을 점령한 이퓨쳐는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현재 중국, 일본, 대만, 중동, 남미, 유럽 등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황 대표는 “현재 국내 영어교육 컨텐츠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며 “이에 3년 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12억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으며 올해는 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퓨쳐는 해외시장 강화를 위해 공모자금을 해외 지사 설립과 우수인력 확충에 쓸 계획이다.

그는 “대만 시장에서 직접영업을 하게 된다면 전체 매출의 3분의1 가량의 실적을 올릴 수도 있었다”며 “공모자금이 들어오면 올해부터 중국, 일본, 대만시장에 현지 지사를 설립하고 직원을 확충해 마케팅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퓨쳐는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온라인부분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실제로 현재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사용되는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황경호 대표는 “그동안 통신사들로부터 어플리케이션 제작에 대한 ‘러브콜’을 많이 받았다”며 “현재 웹브라우저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말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퓨쳐는 지난해 매출액은 123억4100만원, 영업이익 32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퓨쳐의 공모주식수는 90만주이며 공모가 밴드는 5200원~6400원이다. 오는 11일, 12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4월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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