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게임즈, “2013년 해외 매출 비중 30%로 확대할 것”

입력 2011-04-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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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개발 자회사 중심으로 올해 ‘스튜디오 체제’ 구축

CJ E&M 게임즈가 해외 현지화 전담 조직을 강화, 오는 2013년에는 해외 사업 비중을 오는 2013년 3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을 운영하고 있는 CJ E&M 게임부문(이하 CJ E&M 게임즈)은 5일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2011 전략 및 신작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남궁훈 CJ E&M 게임즈 대표는 “퍼블리싱 사업만으로는 게임 사업을 영위하기 힘들다”면서 “5개 스튜디오를 보유, 병행체제를 통해 넷마블의 위치를 새롭게 리포지셔닝하겠다”고 밝혔다.

남궁훈 대표는 해외 현지화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CJ E&M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적극 활용, 오는 2013년에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로 확대해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종합 게임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5개 개발 스튜디오 체제로 무장하고 자체 개발 게임 11개 및 퍼블리싱 게임 10개 등 총 21개의 기대 신작으로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CJ E&M 게임즈는 현재까지 인수 및 투자로 확보한 애니파크, 씨제이게임랩, 씨제이아이지, 마이어스게임즈, 씨드나인게임즈를 내부 개발본부처럼 유기적으로 통합, 자체 개발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5개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게임 11개를 살펴보면 먼저 야구게임 ‘마구마구’로 유명한 애니파크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1인칭슈팅(FPS)게임 ‘그라운드 제로’를 올해 5~6월 경, 언리얼3 엔진을 사용해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한 마구마구 차세대 버전인 ‘마구더리얼’을 올해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11대 11 정통 축구게임으로 연도별 선수카드를 통해 축구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축구게임 ‘차구차구’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넥슨에 인수된 게임하이의 자회사였던 ‘호프아일랜드’가 사명을 ‘씨제이게임랩’으로 바꿔 신작 소개에 나섰다. 씨제이게임랩은 지난해 말 CJ E&M 게임즈에 인수됐다.

씨제이게임랩은 3개 액션게임과 2개의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개발하고 있다.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인 ‘킹덤즈’와 전쟁도시 배경의 3인칭 슈팅게임 ‘하운즈’를 비롯, 정통 FPS를 추구한 ‘프로젝트 RAW’, MMORPG ‘프로젝트 K’, 중세 동양 배경의 무협 장르 ‘프로젝트 Y’를 공개했다.

게임포털 넷마블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씨제이아이지도 콘솔게임을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강한 액션의 신작게임 ‘프로젝트P2’의 개발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지스타2010에서 첫 공개되며 대작 게임들과 나란히 주목을 받은 씨드나인게임즈의 ‘마계촌 온라인’도 명품 액션게임을 내세우며 연내 공개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이와함께 CJ E&M 게임즈는 올해 선보일 퍼블리싱 게임 10개도 함께 공개했다.

먼저 상반기에는 드래곤플라이의 FPS게임인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스페셜포스2’를 비롯 국내 첫 러시아 게임으로 알려진 MMORPG ‘얼로즈 온라인’의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최초 CJ E&M과의 시너지 프로젝트인 ‘슈퍼스타K 온라인’,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한 '엠스타‘가 공개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건즈의 후속작으로 더욱 정교해지고 화려해진 대전액션게임 ‘건즈2’, 과거 오락실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횡스크롤 대전 액션게임 ‘H2’, 잔혹 액션을 표방한 ‘블러디헌터’, ‘피코온라인’, ‘코드료코 온라인’ 등이 하반기 출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궁훈 대표는 “2011년은 게임포털 넷마블과 탄탄한 개발력의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국내외 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개발사 추가 인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게임 콘텐츠를 확보하고 모바일, SNS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 2013년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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