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전격 퇴진을 선언, 민주화 시위가 정상화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정유프로젝트 현장에서 철수했던 직원이 사업장으로 복귀했다고 14일 밝혔다.
신변 안전을 위해 귀국 조치한 현지근무 직원 4명 중 2명은 10일 현지 복귀 했으며, 나머지 인원도 향후 추이를 보면서 빠른 시일 내로 업무에 복귀토록 할 계획이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아직 시위대가 완전히 해산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이집트군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에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급박한 상황은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인원복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행스럽게 상황이 조속히 안정돼 현 단계에서 프로젝트 진행 관련 문제는 없으며, 당사의 주요 시장 및 중동 및 북부 아프리카 지역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는 본 프로젝트가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현재 이집트 카이로 북쪽 20Km 지점의 카이로 복합 정유단지내에 이집트 최대 규모의 정유 고도화 플랜트 건설을 준비중으로, 금융조달 완료 후 기본 설계 작업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ERC정유 플랜트 시설은 일일 8만 배럴의 정유 처리 능력을 갖는 감압 증류 시설과 수첨 분해 시설 및 진공 잔사유 열분해 시설로, 정유 기술 중 가장 고도화된 정제 기술이 적용되며 오는 2015년경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