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공식홈페이지의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방’에 고혈압 및 당뇨병 등과 같이 발병률이 높은 질환을 가진 환자 및 의사ㆍ약사 등 의약 전문가에게 필요한 맞춤형 안전사용 정보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정보는 해열진통소염제, 항생제, 심혈관계 및 대사성의약품 등에 대해 주로 처방되는 성분 및 안전성 정보 제공이 필요한 성분을 중심으로 약효군 정보와 질환별ㆍ성분별 안전성 정보 등으로 이뤄져있다.
식약청은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복용할 때 천식, 두드러기, 얼굴 부기와 같은 과민반응이 나타난 경험이 있었다면 다시 복용할 때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고혈압 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니페디틴을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할 경우 약물의 혈중농도를 상승시켜 과도하게 혈압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식약청은 이번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제공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약품 사용의 길잡이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이상반응 발생 시 약물과의 인과관계를 분석해 신속한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관은 향후 호흡기계, 소화기계 및 비뇨생식기계 의약품, 알레르기용약,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의약품 등에 대해서도 환자용 및 의약전문가용 맞춤형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는 식약청 홈페이지 정보자료>분야별 정보>의약품>‘의약품안전사용정보방(http://opendrug.kfda. go.kr/drugsafeuse)’을 통해 제공되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의약품안전사용정보방’을 검색하면 접속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