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IPTV의 영상통화로 민원 서류를 발급하는 ‘서울형 스마트 영상민원’ 서비스를 내달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영상통화용 카메라를 갖춘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자들은 서울시 IPTV의 민원상담 코너에 접속해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공인중개사, 안마사, 침사, 개인택시면허증, 보육교사 수료증, 공무원퇴직증 등 8종의 자격증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카메라가 없을 경우 종로와 중랑, 강북, 도봉, 구로, 송파, 강동구 등 7개 자치구에 설치된 영상민원방을 찾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영상통화로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담당 공무원이 직접 서류를 작성해 신청자에게 택배로 보내준다.
아울러 시는 인터넷을 통해 280여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어디서나 민원’ 서비스를 IPTV에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민원인은 영상통화를 통해 지적도 열람등본, 대학 졸업증명, 시간강사 경력증명, 대학 수료증명 등 280여종의 서류 중 필요한 종류를 신청하고서 3시간 안에 근처 관공서에서 찾으면 된다.
서울시는 IPTV와 3G 휴대전화 영상통화를 이용해 민원 상담을 해주는 무방문 맞춤형 민원상담 서비스를 상반기 중 제공하기로 했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IPTV를 더욱 쉽게 쓸 수 있도록 콘텐츠 정렬 방식을 개선하고 안내를 단순화하는 한편 서비스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개편하고 화면 전환 속도도 더욱 빠르게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이들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내년부터 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