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제10경주(국2, 1800m, 핸디캡, 3세 이상) 출발시각 17:30
국내산 말들이 총출동해 오는 16일 차세대 대표마를 가린다.
이미 20두의 말들이 출마 등록을 마쳐 경주전부터 과열양상을 띄고 있다. 국내산 2군 마중 3세 이상 마들에게 출전권을 부여한 이번 경주는 비록 대상경주는 아니지만 차세대 국내산 대표마필을 가린다는데 의미가 있다. 출마등록을 마친 마중 추입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천하장사’가 강력한 우승부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선행이 주무기인 ‘강호탄생’과 ‘그랜드머니’가 도전한다.
마지막 추입력이 강점인 ‘천하장사’는 선입전개 여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강호탄생’은 우승요인으로 선행이 관건이다. 지난해 5월이후 슬럼프에 빠졌다가 감각이 살아나고 있는 ‘그랜드머니’는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복병마로는 이번 경주에서 승군전에 나서는 ‘아침사랑’이 눈길을 끈다.
천하장사(거, 4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줄곧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직전 경주에서 4착으로 밀리면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직전 경주에서는 상대 마들이 너무 강했던 이유 때문. 시작부터 강공을 펼치면서 4착에 그치긴 했지만 레이스를 조금만 더 차분히 이끌었더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다. 선입 전개를 펼친다면 마지막 추입력이 좋은 만큼 한 걸음을 보일 수 있는 전력이다. 4세에 접어들면서 더욱 발걸음에 힘이 차고 있어 이정도의 편성이라면 충분히 우승 가능한 전력이다. 통산전적 11전 2승, 2위 4회로 승률 18.2%, 복승률 54.5%를 기록 중이다.
강호탄생(거, 4세, 53조 김문갑 조교사)
선행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중순, 거세한 이후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는 선행 상대마가 없는 만큼 편안한 선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마필의 방해 없이 편하게 선행만 받아준다면 지구력이 좋아 버티기가 가능한 근성을 갖췄기에 다크호스로 점찍고 있다. 통산전적은 10전 4승, 2위 2회로 승: 40%, 복승률 60%를 기록 중이다.
그랜드머니(거, 4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지난해 5월 이후 아직 우승기록이 없다. 그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받았으나 슬럼프가 조금 길었다. 하지만 직전 경주에서 잃어버렸던 경기감각을 회복하면서 준우승에 성공해 재기 가능성을 비쳤다. 상승세의 컨디션만 이어간다면 이정도 편성에서는 충분히 입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전력이다. 통산전적은 15전 3승, 2위 5회로 승률 20%, 복승률 53.3%를 기록 중이다.
아침사랑(암, 4세, 52조 박원덕 조교사)
통산전적 12전 4승, 2위 1회로 승률 33.3%, 복승률 41.7%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주가 2군 승군전이다. 최근 경주를 거듭할수록 기량의 향상 속도가 굉장히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요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2군 무대에서도 직전 경주처럼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앞으로 더욱 성장 가능성이 높다. 승군전이므로 상대마들이 강해진 편이지만 선두권에서 경쟁이 심할 경우 막판 추입력 발휘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