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로이터연합
그랜드 사이프레스GC는 톱 스타들의 지옥코스?
201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다관왕을 노리는 최나연(23.SK텔레콤)과 신지애(22.미래에셋)가 시즌 마지막대회 L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상금왕과 평균타수 부문 1위를 달리는 최나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 사이프레스GC(파72.6천518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6위에 그쳤다.
평균타수 부문에서 2위에 올라 있는 미국스타 크리스티 커는 1언더파 71타를 쳐 김송희(22.하이트), 지은희(24.PANCO)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상금왕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신지애도 버디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로 5오버파 78타로 공동 78위로 밀려났다. 2라운드까지 7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컷오프 된다.
양희영(21)과 이선화(24)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선두로 나서 한국군단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더욱이 상위랭커인 청야니(대만)는 공동 43위(3오버파 75타), 미야자토 아이(일본)도 공동 103위(8오버파 80타)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일몰 탓에 27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