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기업 체질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연내에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선진화된 조직체제를 갖출 전망이다.
휴니드는 지난달 20일 TICN 체계개발 사업의 대용량 무선전송체계(HCTRS) 우선협상자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국내 전술통신 사업으로는 최대규모(약 4조8000억원)로 예상되는 사업에 곧 참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휴니드는 TICN 사업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중요 사업인 만큼 대규모 사업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한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임직원을 대폭 감축하고 사업구조를 개편하는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조직으로 재편했으며 초과이익배분제와 인센티브제도등 합리적인 성과 보상체계를 시행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신규사업 발굴 및 한계사업 중단을 통해 방산사업과 민수사업의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함으로써 지속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휴니드 관계자는 "지난 43년간 우리 군의 무선 전술통신 시장을 선도하며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 대기업과 나란히 TICN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TICN사업으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한 만큼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혁신적인 구조조정 및 조직개편을 실시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TICN 사업 중 휴니드가 중점적으로 담당할 대용량 무선전송체계 사업은 양산규모를 포함해 최대 9000억원에 이르는 메가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삼성탈레스, LIG넥스원과 상호 협력해 TICN 다른 사업도 수행할 계획이어서 휴니드가 참여할 TICN 사업 규모는 1조원을 크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TICN 사업은 2014년 체계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