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시민공원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용산구 한남동 한남역교차로 앞에 조성한 지하보도 등 한강접근로를 30일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55억원을 들여 한남하이페리온∼두무개길, 두무개길∼한강시민공원 구간에 총 길이 82.75m의 지하보도 2개를 만들고, 한남역교차로∼두무개길 구간에는 길이 78.5m의 경사로를 설치했다.
한남역교차로 앞 한강접근로는 지금까지 보행만을 위한 지하보도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가 공존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친환경 시설로서 한남동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보광동과 옥수동에 설치되어 있는 지하보도를 이용하거나 경원선 한남역사를 통해 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하던 한남동 주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좀 더 쉽고 편리하게 한강시민공원을 찾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보도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되는 도시기반시설을 보다 친환경적이고 경관을 고려한 디자인 시설물로 확대하여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최고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