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가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제품 하나가 한 가지 역할만 하는 게 아니다. 2~3가지 역할을 해내는 이른바 ‘멀티 솔루션’ 헤어케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합쳤다고 각각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여러 제품을 사용할 때 받을 수 있는 두피와 모발의 자극을 줄여 두피환경을 더욱 건강하게 해주고 각종 헤어케어 제품을 구입하는 비용까지 절감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피와 모발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샴푸의 기본 기능 외에도 린스와 트리트먼트의 기능을 합친 제품, 스케일링 기능을 갖춘 샴푸 등 다양한 기능을 한 데 갖춘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두피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샴푸 하나로 두피 스케일링까지 할 수 있는 기능성 샴푸도 출시됐다. 케라시스 두피 스케일링 샴푸는 강력한 2중 항비듬 처방이 두피 비듬을 제거하고 피지를 조절하는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서 동시에 두피 스케일링까지 할 수 있어 비듬 예방에 효과적이다.
샴푸 하나만으로 린스의 영양기능은 물론, 스타일링 효과까지 겸비한 샴푸도 선보이고 있다. 이희 Care for Style 스타일링 컨디셔너는 별도의 스타일링 제품을 바르지 않아도 드라이어, 세팅롤 또는 손가락을 이용한 스타일 연출을 쉽게 도와주고, 숱이 적은 모발의 볼륨과 컬을 오랫동안 지속시킨다.
모발 컨디셔닝 효과를 지닌 린스와 고농축 영양성분의 트리트먼트 등의 장점을 모아 출시된 미쟝센 스타일그린 트리트린스는 신개념의 트리트먼트 린스 제품으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면서 가벼운 사용감과 풍성한 볼륨감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피부의 미백 보습, 주름 개선 등 기능성이 강조되던 스킨케어류에 주로 쓰이던 앰풀 성분을 함유한 헤어케어 제품까지 등장했다. 각종 영양성분을 고농축 처리해 단기간 소량 사용만으로도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앰풀이 샴푸 속으로 들어온 것.
애경은 손상모 회복에 효과적인 앰풀 성분을 함유한 일명 ‘앰풀 샴푸’를 내놓았다. 두피와 모발의 세정기능은 향상시켰으며, 갈라지고 푸석푸석한 모발엔 앰풀 성분이 빠르게 침투해 단시간에 회복시켜주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바쁜 아침시간에 샴푸하는 시간을 줄이면서 린스와 트리트먼트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케라시스 뉴트리티브 앰풀 샴푸는 출시 1개월 만에 20만개 이상 팔려 케라시스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케라시스 뉴트리티브 앰풀 샴푸’는 고농축 앰풀의 천연 케라틴 및 레드와인 폴리페놀 성분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샴푸만으로도 전문 헤어살롱의 집중케어와 같은 즉각적인 모발 회복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애경 케라시스 마케팅팀 김윤덕차장은 “최근 헤어케어 제품의 흐름은 한가지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담아 효과는 높이고 시간은 절반으로 줄이는 다기능 솔루션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멀티 솔루션 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