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부는 국립대학의 단과대학장 직선제가 폐지와 교수들에 대한 성과연봉제 시행시기를 앞당기는 내용의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을 28일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서울대·인천대 법인화 입법을 연내 추진해 이르면 내년부터 지방 거점 국립대학을 단계적으로 법인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설동근 교과부 1차관은 국립대학 사무국장 등으로 구성된 이날 회의에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국립대학의 체질을 개선하고 사회적 책무성을 확보하고자 4개 분야의 12개 과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2년마다 소속 교수들의 직선으로 선출하던 단과대학장을 총장이 직접 임명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더불어 2015년부터 국립대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적용할 예정이던 성과급적 연봉제는 시행시기를 앞당겨 2013년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