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어디로? 국제심포지움 열린다

입력 2010-09-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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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석학들 참여

G20 정상회의의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심포지움이 열린다.

KDI는 28, 29 양일간 코엑스에서 ‘G20 서밋 체제의 정착을 위해: 위기관리위원회에서 글로벌조정위원회로’ 제하의 ‘G20 서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인사 및 석학들이 참여해 2010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의 시각에서 바라본 G20의 제도적, 정책적, 정치적 혁신방안을 모색한다.

해외 인사들로는 폴 마틴 전 캐나다 총리, 페드로 말란 전 브라질 재무장관, 피에르 칼로 파도안 OECD 사무차장 및 케말 더비스 브루킹스연구소 부소장(전 터키 재무장관) 등 세계적인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G20 공고화를 위한 혁신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G20 정상회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적인 위기관리위원회 역할을 수행해왔으나 향후에는 세계경제의 흐름을 이끌 글로벌 조정위원회로서의 새로운 위상을 모색하는 등의 필요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세계경제 재균형(Rebalancing)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G20 역할 확대 방안으로서의 글로벌 금융안전망 재정비 및 개발도상국의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적 혁신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28일에는 G8과 G20의 과거와 미래를 비교․탐구하고, 금융개혁 및 글로벌 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방안, G20 개발의제 및 국제기구 시스템 등에 관해 논의하는 한편 G20의 외연확대와 사무국 설립 등 제도적 혁신방안을 모색한다.

29일에는 G20에 대한 회원국 내 여론조사 결과를 비교하고 G20과 리더십, 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세계 주요 언론의 의견을 살핀 후 원탁회의를 통해 G20이 글로벌 조정위원회로 거듭나기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KDI와 브루킹스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지번 심포지움은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공식 후원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발표와 논의내용은 논문집으로 발간돼 11월에 열리는 제5차 G20 정상회의 전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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