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에 상륙한 가운데 경기도내 지자체 재해대책상황실마다 피해 신고가 쇄도하고 있다.
용인시 재해상황실에는 이날 오전 4시께부터 일부 강풍 피해신고가 접수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30여건의 피해사례가 신고됐다.
신고 내용은 도로변 나무 쓰러짐 15건을 비롯해 지붕 훼손, 간판 탈락, 유리창 파손 등이었다.
화성시 대책상황실에도 비닐하우스 파손, 주택 반파, 주택 유리창 파손, 주택 지붕 훼손, 정전 등의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는 이날 오전 7시까지 나무 쓰러짐을 포함해 모두 57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여전히 신고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평택시와 안산시, 수원시 등 경기 남부 지역 시.군을 중심으로 태풍 피해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