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 일간지 시카고트리뷴의 피겨 전문기자 필립 허시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서가 보낸 이메일 전문을 공개했다. 이메일에는 "아사다 마오의 에이전시가 나와 우리팀과 함께 일 할 것을 제의했다"는 것이 명시돼 있다.
하지만 오서 코치는 지난 8월25일 오전 자국 CTV 뉴스프로그램 '캐나다AM'에 출연해 "절대 아사다 마오 측에서 코치직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는 발언과 상반된다.
공개된 이메일에서 오서 코치는 "그녀의 에이전시가 나와 우리팀이 그녀와 함께 일 할 것을 요구했지만 난 그들에게 니가 가장 우선임을 말했다"며 "그녀의 관심이 기쁘지만 난 너의 스케이팅이 먼저다"고 밝혔다.
이메일을 보낸 지난 4월 오서 코치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아사다 마오의 매니지먼트인 IMG에서 코치직을 제안 받았다. 하지만 공식적인 요청이 아니었으며 코치직을 수락할 생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최근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아사다의 매니지먼트 회사가 아사다 측이 오서에게 코치직을 제안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오서의 이메일에 담긴 말과 그가 한국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이 모두 거짓인지 오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 네티즌들은 심경을 밝힌 후 눈물까지 보인 김연아를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