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공방 김연아勝, 피겨팬들 오서코치에게 등 돌려

입력 2010-08-27 07:34 수정 2010-08-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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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최근 김연아와 결별한 브라이언 오서 전 코치의 행동에 피겨팬들이 모두 등을 돌리고 있다.

오서는 26일(한국 시각)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의 새프로그램은 한국 전통 음악이 들어있다. 특히, 유명한 아리랑이 피처링되어 있다"고 공개했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새프로그램의 공개는 선수 본인이 직접 밝히는 것이 관례이다. 그러나 김연아의 전 코치였던 오서가 선수의 동의없이 새프로그램을 공개하는 것은 정도에 벗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오서 코치는 김연아가 새 시즌에 사용할 프리프로그램에 대해 "한국의 전통 음악인 '아리랑'을 피처링했다. 여러 한국 음악을 모아서 편집했다"면서 "매우 환상적이다. 내가 지금까지 본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이고, (밴쿠버 동계올림픽 프로그램인) 조지 거쉰 작곡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뛰어넘는다"고 했다.

오서는 또 쇼트 프로그램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다음달 초 캐나다 아이스 댄서인 세린 본이 안무를 완성할 것"이라고 모두 밝혔다.

이에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을 선수측·안무가와 사전 상의없이 언론에 폭로한 건 스포츠 지도자로서 도덕적 수준을 넘어서는 일이다"면서 "새 프로그램은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결정했음에도 안무가와 상의없이, 결별한 전 코치가 공개한 건 김연아에게 피해를 주려는 의도적인 행동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연아(아래)와 오서 코치(사진=연합뉴스)

앞서 오서는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IMG뉴욕을 통해 "김연아의 어머니로부터 일방적인 결별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4년간 동고동락해온 김연아와 오서의 관계가 끝나면서 진실공방은 결국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이러한 가운데 오서가 김연아의 새프로그램까지 공개하자 피겨 팬들은 "아무리 김연아의 전 코치라고 하지만 선수의 동의없이 새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지 않느냐", "그래도 오서 코치에 신뢰를 가졌었다. 하지만, 선수와 합의없이 새프로그램을 공개하니 믿음이 사라졌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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