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종로구 효자로, 용산구 한남로, 영등포구 여의동로 등 38곳 30㎞ 구간에 가로변 보행자의 안전띠 역할을 하는 띠녹지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띠녹지는 폭이 넓은 보도에 있는 가로수 사이에 키 작은 나무나 꽃을 심어 만든 공간으로, 녹지 확보와 경관 개선, 보행 안전 등의 효과를 낸다.
띠녹지 조성 사업은 2007년 시작해 작년까지 121곳 63㎞가 완공됐다.
도봉구 마들길과 방학로, 은평구 북한산길, 금천구 시흥대로는 작업이 완료됐고, 서초구 강남대로, 헌릉로, 강남구 밤고개길 등은 아직 공사 중에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띠녹지는 도심에 없이 녹지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녹화 분야의 블루칩이다. 앞으로도 곳곳에 조성해 도심의 녹지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