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SOC 건설 등에 16조4320억원을 조기집행해 당초 목표(15조8027억원) 대비 6000억원(4%)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조기집행 금액 15조9000원과 비교해서도 금액으로 4732억원 늘어난 규모로 특히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정부부문 기여도 1.2%포인트)했고 건설투자는 1.3% 늘었다. 아울러 건설취업자수는 올해 1월 161만7000명에서 5월 181만4000명으로 19만7000명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중 356억원을 집중투입해 군남홍수조절지 본댐을 당초 계획보다 14개월 앞당겨 지난 6월30일 조기완공해 최근 북한 황강댐 방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토부 재정담당관은 "조기집행을 통해 일자리 창출, 경기 활성화 등 경기회복세 진작에 중점을 뒀다"며 "하반기에는 하도급 대금 지급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실집행율을 높여 재정지출의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