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일렉트릭(GE)이 전세계 유망 기술 및 사업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총 2억 달러 규모의 'GE 에코메지내이션 챌린지(이하 GE 에코챌린지)'를 추진한다.
GE 에코챌린지는 GE의 친환경 성장 이니셔티브인 에코메지네이션 출범 5주년을 맞아 기획된 것이다.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인들의 스마트그리드의 육성 및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하고 아이디어 실현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오픈 협력 프로그램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전기의 생산, 운반, 소비 과정에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서로 상호작용함으로서 효율성을 높인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을 말한다.
이에 따라 GE코리아와 코트라는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코트라는 GE와 녹색산업 개발 및 투자유치 협력의 연장선상에서 'GE 에코챌린지' 프로그램의 국내 확산과 한국 유망 기술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GE는 ▲재생에너지 ▲그리드효율 ▲스마트홈/스마트빌딩 등 세 가지 부문에서 신기술과 서비스, 사업모델에 대한 아이디어/제안을 오는 9월30일까지 웹사이트(www.ecomagination.com/challenge)에서 공개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의 개인 및 합법적 단체는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GE 직원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오는 11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된 아이디어 중 우수 기업가 및 혁신적인 5개 제안에 대해 각각 10만 달러(총 50만 달러)의 상금도 수여한다.
한국에서 GE 에코챌린지 협력을 위해 방안한 스티븐 플러더 GE 에코메지네이션 총괄 부사장은 "유망한 신생 기업과 아이디어에 GE와 벤처캐피탈파트너가 내년 말까지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GE의 기술인프라와 글로벌 연구개발센터를 활용, 기술 및 제품 개발 가속화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적정한 사업규모로 확대하고 세계시장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이번 GE 에코챌린지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유망한 기술 및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개인, 단체, 기업 및 대학에 대단히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앞당기는 데 주요 근간이 될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한국의 녹색기술 투자와 국내외 협력을 추진하고 국가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많은 한국의 히든 챔피언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GE와 코트라는 지난 5월 국내 200여 중소기업과 단체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업협력 및 투자기회를 모색하는 코트라 GAPS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현재 유망한 기술 및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세부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GE는 에코메지네이션 2009년 연차보고서 발간에 맞춰 청정기술에 대한 연구개발투자를 2015년까지 100억 달러 규모로 증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