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메이플스토리'와 '펀치몬스터'가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20일 게임노트에 따르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 오픈 이래 최대 규모의 빅뱅 업데이트'를 단행해 순위 변동이 거의 없는 상위권에서 무려 5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지난 8일 1차로 시작된 '변화의 시작' 업데이트에서는 레벨업 속도, 스킬 밸런싱 등 콘텐츠 전반적인 부분에서 큰 변화들이 시도됐다.
또 '메이플스토리'는 오는 22일 빅뱅의 두 번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신규 직업군 '레지스탕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8월12일에는 세 번째 업데이트를 통해 정체불명의 비밀병기를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메이플스토리'의 인기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위권 이후 순위에서는 게임모드 '데스밸리'를 업데이트한 FPS게임 '아바'가 세 계단 상승한 11위에 랭크되며 TOP 10에 바짝 다가섰다.
초보자와 고수 모두가 긴장감 넘치는 극한의 전투를 느낄 수 있도록 쉽게 제작된 것이 특징인 데스밸리는 아바 개발진이 단일 콘텐츠로는 최대 개발 기간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20위권 이후 순위에서는 지난 주 56위로 순위권에 이름을 알렸던 '미소스'가 금주 33계단 상승한 23위에 랭크되며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만렙이 되면 사용할 수 있는 유적지와 투기장에서 획득할 수 있는 만렙 콘텐츠 아이템을 공개하는 등 빠른 경기 진행이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엔씨소프트의 2010년 첫 신작인 '펀치몬스터'가 지난 14일 오픈베타를 실시하며 무려 110계단 상승한 92위에 올랐다. 넥스트플레이의 우수한 콘텐츠 기획력과 '아이온', '리니지' 등 대작 타이틀을 통해 쌓은 엔씨소프트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시켜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노트의 홍승경 애널은 “게임업계 최대 관심사인 '스타크래프트2'의 최종 베타 테스트가 지난 1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온라인게임사들이 신작 출시를 미루고 기존에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여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스타크래프트2와의 정면승부를 피하고 기존 인기 게임으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경쟁을 펼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