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무너지고 '피파온라인2' 떴다

입력 2010-07-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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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업데이트 ‘메이플스토리’, 2주 연속 상승세

온라인게임 순위에 이변이 일어났다. 2008년 오픈베타 서비스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아이온’의 벽이 무너진 것이다. 그 주인공은 월드컵과 함께 큰 인기몰이를 한 ‘피파온라인2’다.

온라인게임 순위 전문사이트 게임노트는 7월 첫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를 살펴본 결과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가 사상 처음으로 주간순위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피파온라인2’는 지난 2007년 10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위권 내에 꾸준히 랭크돼 있었지만 1위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팀의 경기가 심야 시간대에 배정되면서 경기를 기다리는 동안 ‘피파온라인2’를 즐기는 이용자가 많았던 것이 인기상승의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7년만의 대변신을 알리며 빅뱅 업데이트를 실시한 ‘메이플스토리’의 인기 상승세도 눈여겨 볼만하다. 2주 연속 순위가 상승해 금주에는 9위에 랭크됐다.

10위권 이후 순위에서는 액션RPG ‘마비노기영웅전’이 신규 보스 몬스터를 비롯,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한 ‘퀸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1계단 상승한 18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다음날 ‘마비노기영웅전 XE’의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며 대규모 변화를 예고해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4대륙 '오카피아'를 공개한 'C9'은 고레벨 유저들이 선호할만한 신규 게임모드 '나이트메어' 를 비롯해 400여 개의 신규 퀘스트 및 요일별 퀘스트를 업데이트하며 좋은 반응을 얻어 5계단 상승한 30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주 37위까지 치고 올라와 화제를 모은 KTH의 ‘로코’가 이번 주 5계단 하락해 42위에 랭크되며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하이브리드 RTS라는 생소한 장르 덕에 신선함은 등에 업었지만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엔 대중성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지난 9일부터 공개 테스트에 들어간 한빛소프트의 액션 RPG ‘미소스’가 56위로 순위권에 등장하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미소스’는 2000년대 초반 게이머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디아블로’ 개발진이 기획을 맡아 주목을 받아왔다.

게임노트의 홍승경 애널리스트는 “최근 월드컵기간 동안 숨을 고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월드컵이 끝나자 여름 신작 게임을 경쟁하듯 선보이고 있다”며 “매년 반복되는 방학 특수를 노린 신작 홍수속에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은 철저하게 차별화된 콘텐츠와 감성 마케팅 전략이 해법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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