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KS) 개발·관리가 민간 전문기관에 의해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하 기표원)은 표준개발협력기관 협의회를 설립해 민간주도의 국가표준개발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기표원은 현재 37개 표준개발협력기관이 25%를 담당하는 국가표준(KS) 관리업무를 오는 8월까지 80%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37개 표준개발협력기관 대표가 참여한 협의회는 기관간 정보교류 및 경험 공유로 국가표준의 효율적인 개발관리와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설립됐다.
협의회내 운영위원회는 실질적인 운영방향 설정과 대(對) 정부 표준화 정책 제안 및 반영을 위해 4개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설치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표준개발협력기관 협의회 출범에 따라 표준개발관리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간의 표준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창립 총회는 오는 15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리며 협의회 초대 협의회장에 최갑홍 한국표준협회장, 협의회 운영위원장에 김경남 연세대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