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전차군단 독일 '클로제에게 기대'

입력 2010-06-11 15: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6년 독일월드컵 축구대회 득점왕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ㆍ31)가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큰 역할이 예상된다고 호주 시드니 모닝헤럴드가 11일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14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호주와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르는 독일은 플레이메이커 미하엘 발락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해 정상 전력이 아니라는 평을 듣고 있다.

게다가 클로제 역시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규리그 세 골에 그치는 등 부진을 겪었던 터라 세르비아, 가나, 호주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신문은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이 호주와 경기에 클로제를 선발로 내보내며 그의 '킬러 본능'을 다시 발견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7-2008시즌부터 소속팀에서 2년 연속 정규리그에서만 10골씩 터뜨렸던 클로제는 이번 시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득점력도 뚝 떨어졌지만 뢰프 감독은 아직 그의 스피드와 강인함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시드니 모닝헤럴드는 "클로제가 소속팀에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대표팀 청백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고 전했다.

뢰프 감독은 "클로제가 최근 상당히 열심히 노력했고 이번 주초에 체력적으로 상당히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는 우리 대표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많이 뛰지 못했지만 그는 출전하고픈 욕망이 매우 강한 선수"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클로제는 최근까지 대표팀 내 공격수 자리를 놓고 브라질 출신 카카우(슈투트가르트), 팀 동료 마리오 고메스(바이에른 뮌헨)와 경쟁을 벌였으나 호주와 1차전을 계기로 주전을 굳힐 기회를 잡았다.

클로제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자신이 있다. 5골 이상을 넣어 호나우두가 가진 월드컵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넘고 싶다"고 다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88,000
    • +3.84%
    • 이더리움
    • 4,505,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4.95%
    • 리플
    • 1,000
    • +4.93%
    • 솔라나
    • 307,700
    • +4.02%
    • 에이다
    • 801
    • +4.84%
    • 이오스
    • 766
    • -0.65%
    • 트론
    • 255
    • +2%
    • 스텔라루멘
    • 177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18.79%
    • 체인링크
    • 18,800
    • -1.93%
    • 샌드박스
    • 396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