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은 17일(미국시각) 2010년 1분기에 매출 315억달러,영업이익 12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브(Saab) 브랜드 매각으로 인한 효과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이자 및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7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GM대우에 따르면 GM 북미사업부문이 2010년 1분기에 이자 및 법인세 차감 전 12억 달러의 순이익을 실현해 2009년 4분기 34억 달러 순손실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GM 유럽사업부문의 손실은 여전했으나 손실폭은 지난해 4분기보다 3억 달러가 줄어 5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GM 해외사업부문(GMIO; GM International Operations)도 이자 및 법인세 차감전 12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5억 달러 순이익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잉여현금흐름은 17억 달러였고 자본 지출 7억 달러를 적용한 후의 잉여 현금흐름은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GM은 1분기 말 현재 예치 자금을 포함, 357억 달러의 현금 및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GM대우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은 "한국의 GM대우는 분기별 실적을 발표하진 않지만 올해 1분기 좋은 실적을 거두었고 건전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여전히 수행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긴 하지만 GM대우는 나날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