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학력, 전공 중심의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검증된 인재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신입사원 채용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이러한 채용 패러다임의 전환은 고학력 범용 인재 보다는 실제 IT 실무에서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 `도전적’ 인재가 기업에 적합한 인재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SK C&C는 SK 그룹의 `인턴십을 통한 신입채용’ 방침에 따라 `SK C&C IT Frontier Program’을 올해 처음 도입, 내년 1월 입사할 신입사원 선발과 연계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돼 내달 2일 지원 접수를 마감하는 `SK C&C IT Frontier Program’은 학기 중 주말을 활용해 전문 IT 스킬교육을 실시하고 여름방학을 이용한 IT실무경험 등 역량 향상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SK C&C는 이를 위해 IT공모전 입상자, 벤처 동아리 활동 경험자 등 모집채널을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경험과 역량, 자질을 갖춘 인재의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SK C&C IT Frontier Program는 ▲IT및 경영 관련 공모전이나 각종 논문경진대회 등에서 입상한 인재 ▲창업을 통해 성공/실패 경험을 보유하거나 유수의 벤처/경영 동아리 활동 경험을 보유한 인재 ▲IT및 경영 관련 학과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 인재 ▲지식경제부가 주도하는 `한이음’ 프로그램 ▲ IT교육기관인 KITRI (한국정보기술연구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우수 인재 등을 발굴하여 인턴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선발된 지원자들은 내달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토·일 및 주중 하루 등 매주 3일 동안 Java 문법 및 프로그래밍, J2EE 구조 및 관련 기술, 웹 서버 기본개념 및 이론 등 다양한 IT 교육을 받는다.
또한 IT교육을 마친 지원자 중 인턴전형을 통해 선발된 인재에 대해 7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12주)의 인턴 기간 동안 실제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돼 실무 경험을 습득하고 역량을 검증 받게 된다.
SK C&C는 2011년 신입사원 채용 예정 규모(약 150명) 가운데 절반(50%) 가량을 `SK C&C IT Frontier Program’ 과정 우수 수료자들로 선발할 예정이다.
SK C&C 인력본부장 이강무 상무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 방식은 공채 중심의 고학력 범용 인재 위주의 선발에서 탈피, 다양성을 갖춘 인력 확보를 위해 모집 채널을 확대하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실무 검증을 통해 역량과 능력을 갖춘 인재 선발로 전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SK C&C의 신입사원 채용 기준과 절차의 혁신은 앞으로 다른 기업체 에도 채용 패러다임 변화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