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도시가스 공급 기업인 삼천리(대표이사 정순원)와 GS칼텍스 자회사인 연료전지 전문업체 GS퓨얼셀(대표이사 배준강)은 10일 여의도 삼천리 본사에서 ‘가정용 연료전지 시범 보급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정용 연료전지 시범 보급사업’은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2012년까지 3개년 동안 실시되며 약 2000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올해는 약 100억 원의 예산이 책정돼 추진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006년부터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국책과제를 시행하여 총 210대의 가정용 연료전지를 실증한 바 있다.
삼천리와 GS퓨얼셀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가정용연료전지 시범 보급사업’ 진출을 위한 것으로 삼천리는 판매 및 설치 부문을, GS퓨얼셀은 제품생산·유지보수·기술지원 등을 맡게 된다.
2003년부터 ‘5kW 연료전지 실증연구’에 참여해 온 삼천리는 Plug Power 5kW 연료전지를 자사 연구소 내에 설치하여 상용 운전을 실시한 바 있으며, 2006년부터 지경부 주관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에 참여해 경기도지사 관사 등에 설치하여 실증 운전을 해오고 있다.
특히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 효율 평가장치 및 탈황제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 4일 2010년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연료전지 부문의 보급 및 시공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연료전지 전문 회사인 GS퓨얼셀은 건물, 아파트, 주택 등에 활용 가능한 1㎾급, 3㎾급, 5㎾급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가장 많은 연료전지 시스템의 실증을 통해 효율성 및 안전성의 향상 및 우수성을 이미 입증한 바 있으며, 다수의 국책과제 연구를 진행하여 시스템 개발, 가격 저감기술 개발 및 핵심 부품 국산화를 이뤄냈다.
특히 시스템 통합설계, 스택, 연료변환기 등 연료전지 3대 핵심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2009년부터 보급을 시작한 일본이나 선진 외국 기술에 비해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삼천리와 GS퓨얼셀은 그 동안 구축해온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 제조기술, 설치 및 성능 평가기술을 바탕으로 연료전지를 활용한 최적의 에너지 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