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의 리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차량 가속페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과 함께 생산중단 조치를 취한 도요타 자동차가 리콜 조치를 유럽으로 확대한다.
폴 놀라스코 도요타 대변인은 이날 "도요타는 유럽에서도 리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하지만 리콜 규모와 대상 차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도요타가 유럽에서 200만대의 차량을 리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 지난주 230만대의 리콜 계획을 밝히고 리콜 대상 8개 모델의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이날 2009-2010년형 코롤라ㆍ벤자ㆍ매트릭스와 2008-2010년형 하이랜더, 2009-2010년형 폰티액 바이브 등 5개 모델 110만대의 추가 리콜 계획을 밝혔다.
한편 도요타는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도 리콜할 계획이다. 도요타 중국 품질제어센터는 이날 웹사이트에서 RAV4 모델 7만5552대를 가속 페달 결함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