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은 멀티미디어 디바이스(MP3, PMP, NAVI) 사업과 무선인터넷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는 업체이다.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국내 MP3시장은 2009년도 약 19%대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플래시 메모리의 채용 확대로 휴대성과 가격경쟁력이 크게 향상됐고, 동영상 강의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학습용 기기로서의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고용량 멀티미디어를 통한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가운데 코원은 PMP시장에서도 5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어, 2009년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동사의 제품인 PMP ‘COWON O2’, MP3 ‘COWON S9’, ‘COWON D2’ 등이 줄줄이 히트 상품에 등극하면서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이외에 보다 진화된 신개념 PMP와 MID를 출시해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시장의 리딩 컴퍼니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제품과 e-book 제품도 올 초에 출시할 계획이어서 새로운 영역의 매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올해는 모바일 시대라는 특성을 감안할 때, 새롭게 선보일 전자책 리더기 제품은 실제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코원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외 무선인터넷 콘텐츠 사업도 올해 시장이 큰 폭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자체 개발한 온라인 하키 스포츠게임 ‘엔블릭’이 유럽과 북미에 진출한다는 등의 소식 또한 기존의 콘텐츠 사업 이외에 온라인게임 부문을 추가, 코원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여, 향후 현재 8천원 초반에 머물고 있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원은 올 3분기까지 이미 1,098억원의 누적매출, 영업이익 111억원, 159억원에 이르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사상최대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데, 4분기 이익까지 합산할 경우 코원의 현재 시가총액 870억원대는 대단히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펀더멘탈 부분의 긍정적 측면 이외에 재무구조 또한 양호해 879%의 유보율과 51%의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코원이 단순히 MP3업체로서 끝날 기업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코원의 2009년 예상실적 대비 현재 PER이 5배 이하로 추정, 장기 6개월 적정주가를 15,000원 이상으로 설정하며, 3개월 적정주가는 12,000원 이상으로 설정한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 (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반경수 (필명 반딧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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