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설대책본부는 29일 오후부터 서울지역에 5~9cm의 많은 눈이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제설대책 1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이에따라 서울시와 25개 구청 제설대책본부에서는 갑작스런 폭설에 대비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주요간선도로 및 취약지역부터 제설재(염화칼슘 및 소금)을 사전살포하기로 했다.
특히 교통정체가 우려되는 세종로, 태평로, 을지로, 퇴계로 등 도심구간 주요노선은 서울시에서 직접 관장하기로 하고 오전 9시 6개 도로교통사업소 도로보수과장들과 시설관리공단 도로환경관리처장 등 25개 자치구 관계자들을 불러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폭설 발생시 도로상의 눈을 하천 둔치, 유수지, 공원 등 밖으로 운반처리하기 위해 중장비업체와 군부대 등에 장비와 군인력을 지원받도록 했다. 또 폭설 이후에는 노면결빙이 없는 한도내에서 소방서와 협의해 측구세척, 눈 운반 등 제설작업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시 제설대책본부는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결빙이 예상되는 북악산길, 인왕산길 등 산간도로는 이용을 자제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통행안전을 위해 내 집 내 점포앞 눈은 스스로 제설작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