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를 공원으로 만드는 세운 초록띠 공원 2단계 조성사업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서울시는 세운 초록띠 공원 조성사업에 앞서 2단계 구간인 세운재정비촉진지구내 세운5-2구역(청계상가)에 대한 물건조사를 마치고 보상계획을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원 조성사업은 종로와 퇴계로사이의 세운상가을 철거하고 폭90m, 길이 1㎞에 이르는 녹지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청계상가의 건축물 철거와 공원 조성 등에 필요한 비용은 인접 재정비촉진사업과 연계해 시행되며, 우선 서울시가 시비를 투입해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인접 세운5-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행자가 기반시설부담 계획에 따라 이를 부담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청계상가에 대한 보상은 내년 3월에서 6월까지 감정평가 등을 거쳐 7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세운상가 가동 및 대림상가 등 나머지 2단계구간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수해 201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