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iCOOP)은 15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유기농 우리밀로 만든 케이크를 시민들이 시식할 수 있는 행사를 펼쳤다.
이 날 행사에는 가로 길이 5m, 폭 50cm의 대형 우리밀 케이크가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케이크는 국내에서 재배된 100% 유기농 우리밀과 유기농 우유를 사용하고 식품 첨가물 없이 만들었다.
아이쿱 생협은 "국내 자급율 1%대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함께 '우리밀을 살리자'는 구호를 외치며 동시에 대형 우리밀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했으며 600여명의 시민들에게 케이크를 나누어 줬다.
또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직접 싹을 틔워볼 수 있는 우리밀 씨앗과 배양토도 함께 증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밀은 겨울에 자라기 때문에 농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친환경 작물이지만 현재 자급율은 1%대에 머물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직접 우리밀로 만든 케이크를 시식해 봄으로써 소중한 우리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