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세계적 플루트 거장 막상스 라뤼와 안드라스 아도리앙이 협연하는 '사랑의 플루트 콘서트(지휘: 이철호)'를 후원한다고 23일 밝혔다.
18회를 맞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해외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는 프랑스 출신 세계 정상의 플루티스트 막상스 라뤼와 '다양한 운지법의 대가', 음악사의 묻혀버린 곡들을 발굴해 재해석하고 연주하는 작업을 통해 '학구적인 연주자'라는 명성을 얻은 헝가리 출신의 안드라스 아도리앙이 협연을 위해 내한한다.
막상스 라뤼와 안드라스 아도리앙은 음악감독을 맡은 배재영 교수와 함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드보르작의 '심포니 8번 3악장' 등의 명곡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공연은 사제지간이기도 한 세계 최고의 플루티스트 막상스 라뤼와 국내 정상급 플루티스트 배재영 교수가 한 무대에 선다는 의미도 있다.
'사랑의 플루트 콘서트'의 음악감독을 맡은 배재영 교수는 스위스 제네바 국립 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막상스 라뤼를 사사했다.
귀국 후 KBS 교향악단 부수석을 역임했고 지금은 숭실대학교 콘서바토리 관현악과 전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플루티스트이다.
'사랑의 플루트 콘서트'는 음악인의 사회봉사와 나눔실천을 목표로 플루티스트 배재영 교수가 국내외 전문 연주자들과 함께 결성한 '사랑의 플루트 콰이어'가 주최하는 자선 연주회다.
1992년 결성 이후 해마다 장애인이나 고아원 등 문화적 소외 계층을 초청해 공연을 나누었다. 제 18회 '사랑의 플루트 콘서트'의 공연 수익금 일체는 중증 장애인 복지기관인 '신망애 복지타운'에 기부한다.
음악감독 배재영 교수는 "1992년 제자들과 함께 우리의 재능을 선한 곳에 써보자고 한 데서 시작한 음악회가 올해로 열 여덟 살 성년을 맞았다"고 소회를 밝히고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나눔의 음악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음악인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커뮤니케이션본부 이교현 본부장은 "르노삼성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8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하고 "품질 좋은 차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 관람은 R석(5만원), S석(3만원), A석(2만원)으로 구성돼 있고 티켓 예매는 스테이지원(780-505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