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친환경적이면서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자동화 항만 하역장비 기술개발을 위한 '고효율항만하역시스템 연구개발(R&D)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4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되며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종합물류연구원, 동아대학교 등 14개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의 컨소시엄으로 구성 5년간 200억원(정부 150억원, 민간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개발의 주된 내용은 ▲고효율 ATC(자동화 야드크레인) 기술개발 ▲RTGC(타이어형 야드 크레인) 무인자동화 기술개발 ▲하역장비 에너지 절감시스템 기술개발 ▲비산방지시스템 기술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고효율항만하역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기존 하역장비에 적용될 경우 RTGC의 경우 대당 연간 1억원(국내 총 214대 적용시 약 220억원)의 운영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ATC의 경우 대당 약 20%의 생산성 향상 및 연간 1.2억원의 운영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되며 배기가스, 소음, 분진의 저감으로 녹색 선진항만의 구현과 하역장비의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