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머니] 한눈에 보는 연금보험 활용 가이드

경제적 정년에 대비하는 마지막 방패막이

일반적으로 연금보험은 노후의 풍요로운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경제적 능력이 있는 젊은 시절에 소득의 일부를 적립했다가 노후에 연금을 수령함으로써 노후의 안정적인 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상품이다.

이렇듯 자녀교육비, 가족의 생활비 등 지출이 소득보다 많아지는 '경제적 정년'에 이르게 됐을때 방패막이가 될 수 있는 연금자산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이투데이가 만드는 재테크 월간지 `Hello! money`의 기사입니다. `Hello! money`를 구독하시면 유익한 기사를 먼저 볼수 있습니다(http://www.etoday.kr/hello)>

물론 국민연금이 있지만 이것만으로 노후준비가 충분한 것이 될 수 없다. 따라서 확실한 노후준비 수단은 단연 '개인연금'이다

개인연금은 안정된 노후 생활을 보장 받기 위한 준비수단이므로 당장의 재산증식 수단이 아닌 장기적인 노후대책 상품이다.

따라서 현재 가입하고 있거나 가입하려는 개인연금이 안정적으로 확실한 노후를 보장할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미 연금보험에 가입했다면

현재 보험에 가입했다면 기존에 가입한 개인연금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미 가입한 개인연금액의 연금수령액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추가가입을 해두는게 좋다.

현재 많은 보험사들이 재정컨설팅을 해주는 전문적인 설계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보험설계사의 컨설팅을 통해 대비해두는 것이 좋다.

◆아직 연금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연금보험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납입한 보험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는 세제적격형과 연금수령시 소득세를 면제받는 세제비적격형이 있다.

세제적격형 연금보험의 경우 최대 연 300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이 있으므로 봉급생활자에게 유리하다고 할 수 있지만, 중도해지시 소득공제 받은 부분에 대해 세금을 추징받게 되며 연금수령시 이자소득세를 내야 한다.

반면, 비세제적격형은 납입보험료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은 없지만 7년 이상 유지할 경우 발생 수익이나 수령하는 연금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어 주부나 자영업자에게 유리하다.

또한 퇴직금 등의 목돈을 일시납 연금으로 가입하고 싶은 경우에는 가입 다음달부터 즉시 연금이 지급되는 상품도 있다.

◆그럼 어떻게 가입해야 유리한것인가

첫째, 한 살이라도 젊어서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연금은 적립기간과 연금지급기간으로 구분되어 연금재원의 적립기간이 길면 길수록 연금지급액을 결정하는 연금준비금이 복리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똑같은 개인연금에 가입해서 똑같이 10년 동안 보험료를 내고 60세부터 똑같은 금액을 연금으로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20대에 가입시 보험료 부담이 100이라면 30세, 40세에 가입하면 훨씬 더 많은 보험료로 가입해야 된다는 것이다.

둘째, 종신형과 확정기간형을 구분해서 결정하자

연금은 나중에 언제까지 수령하는가에 따라서 일정기간 수령하는 확정기간형과 종신토록 수령하는 종신형으로 크게 구분된다. 확정형의 경우 10,15,20년 등 일정기간 일정액을 받게 되는 것이고, 종신형은 사망할 때까지 수령하는 형태이다. 은행이나 투신사 등의 연금은 확정기간형 밖에 없지만

보험사의 연금은 종신토록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종신형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대신 종신형가입은 서둘러야 한다. 평균수명의 증가 등으로 생존율이 높아져 종신토록 연금을 받는 형태인 종신형의 경우 연금 수령액이 예전에 비해 일정부분 줄어들게 된다.

셋째, 노후계획에 따라 보험료 결정, 전문설계사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연금으로 내는 월보험료는 얼마정도가 될지... 연금보험가입자라면 고민되는 문제인데 개인연금은 노후를 위한 자금이기 때문에 노후자금의 규모는 노후생활의 설계가 먼저 이루어진 다음에 연금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연금개시는 몇 년 또는 몇 십년이 지난 후의 일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계산되기 쉽지 않지만 노후생활 시작할 때 어느 정도의 준비금이 필요한지는 예측이 가능하다.

따라서 몇살부터 노후생활을 시작하며 지금 돈 가치로 어느 정도의 생활을 유지하려면 은퇴시점까지 얼마나 노후 자금을 모아야 하는지를 계산해보고 지금부터 은퇴시점까지 이 정도 노후자금을 마련하려면 매달 얼마나 개인연금에 가입해야 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