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실수요자 지원을 위해 옥죄었던 가계대출 제한 조치를 일부 해제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 15일부터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1억 원에서 최대 2억 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다른 은행의 주담대를 자행 주담대로 갈아타는 것도 허용키로 했다.
이같은 국민은행의 조치는 최근 가계대출 관리 부분에서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은행은 7월 말부터 타행 대환 용도의 주담대 신규 취급을 제한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다양한 관리방안을 시행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효율적인 가계대출 관리방안에 따라 국민은행의 가계대출은 연초 수립한 가계대출 경영 계획 목표 범위 내 적정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에 금융소비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실수요자 위주의 자금지원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한시적 제한조치 중 일부 변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