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트럼프 “필라델피아서 대규모 선거사기 얘기”…당국 “근거 당장 가져와”

입력 2024-11-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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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소셜에 근거 없이 짤막히 게재
디트로이트도 언급하며 “법 집행기관 거기 있다” 으름장
필라델피아 지방검사 “터무니없는 소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팜비치(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팜비치(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당일 음모론을 제기했다.

5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사기가 있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법 집행기관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더니 1시간 후엔 “필라델피아와 디트로이트! 강력한 법 집행기관이 거기 있다!”는 게시물을 다시 게재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에 별다른 근거를 대지 않은 채 짧은 문장만 남겼다.

그러자 래리 크래스너 필라델피아 지방검사는 성명을 내고 “대규모 선거 부정에 대한 유일한 이야기가 후보 중 한 명인 트럼프에게서 나왔다”며 “법 집행기관 내에는 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뒷받침할 사실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트럼프가 자신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뒷받침할 사실을 갖고 있다면 우린 지금 당장 원한다. 지금 당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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