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TNS 미국법인, 텍사스 물류기지 개소 6개월 만에 새 단장

입력 2024-11-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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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베이션에 79만 달러 투입
현지시장 공략 박차

▲효성이노뷰가 미국 텍사스주에 제출한 물류기지 리노베이션 허가요청서. 출처 텍사스 면허·규제국(TDLR)
▲효성이노뷰가 미국 텍사스주에 제출한 물류기지 리노베이션 허가요청서. 출처 텍사스 면허·규제국(TDLR)
효성티앤에스(TNS) 미국법인 효성이노뷰가 개소 6개월 만에 텍사스 물류기지를 재정비한다.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면허·규제국(TDLR)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효성이노뷰는 22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79만 달러(약 11억 원)를 들여 텍사스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DFW) 인근에 있는 신규 유통센터 리노베이션 작업에 돌입한다. 구체적으로는 소형 부품 보관 공간, 휴게실과 작업실, 필요에 따른 기계와 전기 시설 추가 등이다.

해당 시설은 5월 말 문을 열었는데, 불과 6개월 만에 개보수를 진행하게 된 셈이다. 앞서 효성이노뷰는 5월 31일 12만5104ft²(약 11만6225㎡) 규모의 대형 신규 생산·창고·보관 시설을 오픈했다. 이는 동사의 기존 댈러스 시설보다 66%가량 더 큰 규모다. 이를 통해 보관과 생산능력을 확장했다. 60명의 정규직 직원으로 운영을 시작했지만 향후 1~2년 안에 근무자 규모를 10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김건오 효성이노뷰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5월 새 유통센터 오픈 당시 이곳이 상징하는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은 효성의 혁신과 성장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며 “확장된 시설의 오픈으로 생산능력이 두 배로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 더욱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확장은 글로벌 커뮤니티의 진화하는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 및 금융 솔루션 분야의 리더로서 효성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효성이노뷰의 물류기지 재정비는 북미시장 공략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좀 더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5월 효성이노뷰 CEO로 선임된 김 CEO는 효성에서 여러 신사업 성과를 창출해 낸 ‘전략통’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효성이노뷰는 최근 그랜트빅터의 자회사인 이글로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소매점용 피벗 현금인출기(ATM)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 ATM 기기에는 소프트웨어 효성페이가 탑재돼 금융 서비스업체 머니그램의 송금을 통해 전 세계로 돈을 보낼 수 있다. 이달부터 일부 소매점과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 2월 본격적으로 미국 전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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