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전 부행장 검찰 구속…현 임원은 기각

입력 2024-10-3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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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관한 부당대출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는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31일 정원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성 모 전 우리은행 부행장(현 우리은행 관계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모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우리은행 본부장 강 모씨에 대해선 기각했다.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라는 게 이유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은행 본점에 근무하며 부당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대규모 대출의 경위를 조사하며 손 전 회장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이 이러한 대출을 지시 또는 인지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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