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돌’ 국토지리정보원, 미래 도약 위한 소통의 장 연다

입력 2024-10-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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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지도 위의 역사, 공간정보 속의 미래'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이달 25일부터 기념행사 등을 개최한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창립 50주년 맞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지도 위의 역사, 공간정보 속의 미래'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이달 25일부터 기념행사 등을 개최한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 지나온 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측량과 공간정보 분야 산·학·연·관이 모이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갖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8일간 수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국토지리정보원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1974년 건설부 국립지리원으로 창립한 이래 국토 위치체계 확립과 국토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국가 공간정보 핵심기관 역할을 해왔다.

기념행사는 ‘지도위의 역사, 공간정보 속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을 측량 및 공간정보 주간으로 지정한다. 공간정보와 관련된 최신 기술·정책을 공유하고자 학술대회, 산업계 공청회, 세미나 등 다양한 사전행사를 개최한다.

25~26일에는 대한공간정보학회,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스마트 공간정보’를 주제로 ‘2024년 추계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국내 학술발표와 일본, 중국, 대만 등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측량 품셈, 사회적 약자 지원, 스마트건설, 디지털트윈, 국가위치기준 등 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한 공청회와 세미나가 열린다.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산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다.

창립일인 11월 1일 오전에는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국회의원, 수원시장 등 내외빈과 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 종사자 약 300여 명이 참석한다. 해당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공·학계·산업계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공로를 치하하고자 공간정보 유공자 17명에 대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수여식을 진행한다.

기념식에서는 공간정보 경진대회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어린이지도그리기 대회 수상작, 대한민국전도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에 국토교통부 장관 상장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이 걸어왔던 50년간의 발자취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기념 영상 등에 이어, 전국 공간정보 구축을 상징하는 주요 지점의 흙과 물을 담아 한국 지도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기념식 이후에는 산·학·연·관 종사자들의 화합과 협력을 증진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공간정보품질관리원과 공동으로 국토지리정보원, 공간정보산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미래발전 토론회’와 ‘소통 콘서트’가 열린다.

국토지리정보원의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 전시회, 한국 최초 지명조사철, 국내·외 국가지도집, 국제 지도 공모전 수상작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부스도 설치한다.

확장 현실(XR) 기기를 이용해 우주측지관측센터 시스템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부스, 국토관측위성 포토존,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50년간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의 개발과 이용에 필요한 측량 기준점 및 지도를 전국적으로 구축·관리했고, 우주측지관측센터 설립과 국토관측위성 발사 등 측지 영역을 우주로 확대하는 등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공간정보인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트윈과 같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이 대두하는 환경 속에서 공간정보 분야도 그동안의 성과를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하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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