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수<사진> 라이프시맨틱스 대표가 최대주주인 스피어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우주항공 유통분야 사업에 진출한다는 뜻을 18일 밝혔다.
최 대표는 스피어코리아 대표를 겸임 중으로 지난달 라이프시맨틱스 지분 361만5686주(18.08%)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라이프시맨틱스와 우주유통센터(SDC) 사업을 협력해 신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 대표는 "향후 라이프시맨틱스와 스피어코리아와의 법적인 검토를 거쳐 합병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먼저 다변화된 원료와 소재 공급원을 확보해 다양한 부품 취급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머시닝센터를 통해 커팅 가공설비를 설치하면 발주처 주문스펙으로 가공이 가공이 가능해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한다.
테스팅센터는 소재 시험 설비를 설치해 불량을 감소해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 센터당 매출액 300억 ~ 500억 원을 목표로 하며, 예상 영업이익률 10~15% 수준이다.
최 대표는 "국내와 미국 등 핵심 부품 및 재료의 자체 제조 설비 및 역량을 내재화하고 미국 내에서의 설비 구축은 높은 관세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SDC 건립 장소는 국내 협력 업체 인근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텍사스 휴스턴, 플로리다 등이다.
스피어코리아는 우주항공 분야의 첨단 소재 개발 기업이다. 로켓발사체의 핵심 부품에 필요한 초합금과 특수합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특히 내열성과 내한성을 동시에 가지는 특수합금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항공기엔진과 기계부품, 건설장비 등에 쓰이는 첨단 금속과 고온 터빈 부품, 부식방지 장비, 에너지 부품 등에 쓰이는 니켈 합금, 타이타늄합금, 스테인레스 스틸, 구리합금 등이다.
기존 사업과 연결고리가 약할 수 있다는 지적에 최 대표는 "라이프시맨틱스의 기존 인력이나 개발팀 역량은 예상보다 훨씬 괜찮다고 본다"라며 "기대를 갖고 우리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과제를 통해 큰 프로젝트를 만들 기술을 갖췄다"라며 "내년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