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위한 가교 역할 충실히 수행할 것"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17일 "2026년까지 총 15조6000억 원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울산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경영 효율화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 사장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직인력 효율화, 복리후생 제도 개선을 완료했으며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상반기 실적 약 6000억 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목표 2조 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 사장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중동 지역의 긴장 또한 고조되고 있는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공사는 기민하고 선제 대응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며 탄소중립을 위한 가교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 윤리의식 강화를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따뜻한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최 사장은 "현재 12개국에서 자원개발사업 23개를 운영 중이며 총 2억 톤의 자원을 확보했다"라며 "사업배당수익 2조1000억 원을 가스요금 인하에 활용해 국민 편익에 기여하고 있는데 비핵심 사업은 적기에 조정하고 전략적 신규사업 투자와 기존 사업의 가치 제고를 통해 에너지 안보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소 인프라를 구축해 탄소중립 전략을 실행하겠다는 목표도 설명했다.
최 사장은 "수소 인프라 구축 및 수소 유통 기반 조성을 위해 수소생산기지 및 충전소를 구축했고 수소 혼입 검증과 수소법에 따라 수소유통 전담기관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수소배관 구축 및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한 탄소 중립 추진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