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3일 서흥캅셀에 대해 불황기에 더욱 돋보일 회사라며 목표주가를 78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흥국증권 연구원은 "서흥캅셀은 경쟁사 가동정지에 따른 하드캡슐 판매 호조, 전방산업인 제약 및 건강식품시장의 호조세 지속, 베트남 공장 가동으로 인한 해외 성장동력 확보 등이 주요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3.5억원(전년비 +11.0%), 영업이익 57.2억원(+22.4%), 순이익 35.5억원(+65.9%)로 추정된다"며 "국내 캡슐시장의 우월한 점유율, 전방산업인 제약산업의 성장세 지속, 다각화된 매출처를 보유해 향후 경기불황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흥캅셀은 해외수출 및 생산효율성 증대를 위해 송내공장을 오송생명 과학단지로 이전을 검토 중"이라며 "이전 시 단지 내 제약회사에 대한 매출 증가 및 수도권 공장의 지방이전에 따른 법인세 감면혜택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고, 향후 토지 및 기계장치에 대한 자산재평가 시 평가차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