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 TV토론] 트럼프 ‘히틀러’에 비유하던 밴스 “내가 틀렸다”

입력 2024-10-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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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 지명 전 여러 차례 트럼프 비난
“트럼프, 임금 인상 등 많은 것 해내”

▲J.D. 밴스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1일(현지시간)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1일(현지시간)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반대한 것에 관해 자신이 틀렸다고 시인했다.

1일(현지시간) 그는 CBS가 주최한 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진행자들로부터 ‘과거 트럼프에게 했던 비판에 대해 해명해보라’는 요청을 받았다.

밴스 후보는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기 전 여러 차례 트럼프를 비난하는 말을 쏟아냈다. 일례로 자신을 ‘네버 트럼프 가이(Never Trump guy)’라고 소개했고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라고 표현했다.

또 뉴욕타임스(NYT) 사설에선 “트럼프는 우리나라 최고 직책에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고, 2016년엔 트윗에 “트럼프보다는 제3당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적었다. 해당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밴스 후보는 “트럼프는 미국인을 위해 일했다. 임금 인상, 안전한 남부 국경 등 솔직히 이루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던 많은 것들을 해냈다”며 “내가 틀렸다”고 답했다.

나아가 “나는 트럼프에 대해 내가 틀렸다는 사실을 매우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며 “무언가 잘못되고 마음이 바뀌면 미국 국민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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