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성과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북한, 이란, 중국 등을 압박해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무기 등을 제공하는 일을 멈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란과 북한, 그리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에 무기와 대포, 기계, 그밖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인들의 집과 전력망, 항구를 파괴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들을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이 같은 미국의 강한 우려를 강조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23일에 열렸던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의 성과도 전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의 동료들과 함께 우리는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기반으로 삼아 3자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했다”며 “또한 이 작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3자 사무국을 설립하는 것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와 관련해 “외교를 통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먼저 양쪽 모두가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노력한 뒤 휴전 기간을 사용해 우리가 더 넓은 외교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