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3일 아이 사망' 부모, 아동학대 혐의 입건 이력…작년엔 큰아들도

입력 2024-09-20 2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생후 83일 된 아기가 사망한 것을 두고 경찰이 부모에 대해 수사 중이다.

20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 15일 정오께 미추홀구의 한 주택에서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사망한 아들 A군의 아버지로 “자고 일어났는데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군은 생후 83일 차의 신생아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의 A군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아이는 결국 사망했다.

이 사고에 대해 경찰은 학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아버지 B씨(30대)와 어머니 C씨(20대)를 상대로 조사 중이다.

특히 부부는 지난 7월 말에도 A군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부부는 아이를 떨어트렸다가 다음날 병원에 데려갔고,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담당 의사는 머리뼈가 골절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앞서 A군의 친모 C씨는 지난해 11월에도 A 군의 친형이자 첫째 아들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당시 C씨는 큰아들을 잡아당겨 무릎 부위를 골절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를 토대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의정갈등 물꼬 트나…임현택 의협 회장 압도적 찬성으로 ‘탄핵’
  • 단독 “투자금 못 낸다”...한강리버버스 사업서 발뺀 ‘이크루즈’
  • 백화점 달구는 애니메이션 팝업…아케인vs드래곤볼 한판 대결
  • 포항제철소서 큰 불, 3시간 만에 진화… 1명 부상 [종합]
  • '이강인 2골 1도움' PSG, 앙제에 4-2 승리…홈 팬들 물통 투척 '눈살'
  • 공모주 시장, 날씨보다 춥네…상장 첫날부터 주가 ‘곤두박질’
  • 네카오 실적 갈렸다...카카오 ‘먹구름’ vs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 중간 성적 17%, 보수 심장에선 경고음...임기후반 ‘이것’에 달렸다[尹 임기반환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829,000
    • +3.42%
    • 이더리움
    • 4,361,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12.78%
    • 리플
    • 811
    • +5.6%
    • 솔라나
    • 282,900
    • +2.5%
    • 에이다
    • 804
    • +30.94%
    • 이오스
    • 808
    • +22.8%
    • 트론
    • 227
    • +1.34%
    • 스텔라루멘
    • 149
    • +5.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400
    • +11.66%
    • 체인링크
    • 19,610
    • +3.92%
    • 샌드박스
    • 395
    • +7.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