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역대 정부 평화 이어달리기 멈춰...오히려 역주행 중"

입력 2024-09-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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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역대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이어달리기를 해왔는데 그 이어달리기가 지금 멈췄다. 멈춘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역주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김대중 대통령 때 '6·15 남북공동선언', 노무현 대통령 때 '10·4 남북공동선언', 문재인 대통령 때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은 부정되고 선출된 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민생경제는 파탄인 개탄스러운 현실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6년 전인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 관련 일화를 소개하며 "저는 평양에 가지 못하고 군산에 가 있었다. 당시 군산은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하고 한국GM 철수에 따른 공장 폐쇄가 결정돼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직후 대통령께 조선산업 발전 방향과 일자리 대책 보고를 드릴 때 대통령께서 제게 나지막이 '앞으로 남북경제협력회담이 진행될 텐데 부총리께서 수석대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니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말씀하셨다"며 "가슴이 설렜고 나름대로 준비했지만 결국 그럴 기회가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축사 끝에 김 지사는 "다시 한번 꿈을 꿔본다. 멈출 수 없는 꿈, 비핵화와 군사충돌 방지를 넘어 남북경제협력회담까지 준비하라고 하셨던 그 꿈을 1410만 경기도가 이어나가고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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