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지루한 설명 NO…달라진 제약사 유튜브 “눈에 띄네”

입력 2024-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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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09-23 06: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보수적일 것이라는 제약사 편견 탈피,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

▲대웅제약이 12일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해 ‘10만 특선, 우투부 10만 양병 성공 축하연’이라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12일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해 ‘10만 특선, 우투부 10만 양병 성공 축하연’이라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국내 제약기업 유튜브가 다양한 소비자 대상 콘텐츠로 채워지며 확 달라졌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세월 지난 광고나 제품 정보로 채워졌뎐 제약사 유튜브 콘텐츠가 올바른 건강정보, 자세한 설명이 담긴 연구개발(R&D) 정보 등으로 변신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유튜브 개설 5년 만에 구독자 수 10만 명을 넘겼다. 이에 이달 12일 자사 채널에 ‘10만 특선, 우투부 10만 양병 성공 축하연’ 동영상을 게재했다.

대웅제약의 유튜브가 인기를 끈 주된 이유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튜브 숏 시트콤 ‘D-오피스(디오피스)’가 꼽힌다. 보수적일 것이라는 제약회사에 대한 편견을 탈피하고 콘텐츠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숏 시트콤’이라는 형식을 갖췄고, 전문 배우가 아닌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현실감을 높였다.

눈에 띄는 콘텐츠로 지난해 12월 3500명 수준어던 유튜브 구독자 수가 약 10개월 만에 30배 이상 늘었다. 이밖에도 대웅제약은 마스코트인 ‘아르미’ 캐릭터를 활용한 ‘It`s 아르미 Time’, 아렌디(R&D) 연구원이 알려주는 제약어계 트렌드 ‘웅LAB’, 건강 전문가를 만나 건강 정보를 소개하는 ‘건강 다 알웅’, 약과 건강에 관한 유익한 상식백과 ‘약과사전’ 등의 코너를 운영하며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유한 미디어센터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 미디어센터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은 기업 홍보를 배제하고 일반인들이 필요한 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건강의 벗’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의 벗은 1960년 1월 유한양행이 발행한 ‘가정생활’을 전신으로 하고 있다. 가정생활은 1969년 1월부터 ‘건강의 벗’으로 제호를 변경했다. 2019년 5월 개설한 ‘건강의 벗’ 유튜브 채널은 2022년 7월 구독자 10만 명을 넘어섰고, 현재 22만6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건강의 벗은 다양한 건강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람들이 꿈꾸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홍보를 배제하고 일반인들이 필요한 바른 건강정보를 꾸준한 호흡으로 제공해 국내 최고의 건강정보채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8월 30일 공개된 ‘JW의 혁신신약 화수분 C&C신약연구소’편에서 C&C신약연구소 관계자가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JW중외제약)
▲지난 8월 30일 공개된 ‘JW의 혁신신약 화수분 C&C신약연구소’편에서 C&C신약연구소 관계자가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이달 2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헬스피디아’에 ‘JW R&D 인사이트’라는 코너를 신설했다.

JW R&D 인사이트는 JW중외제약을 비롯해 JW신약, JW생명과학, JW바이오사이언스 등 계열사의 신약 개발, 연구성과 등 다양한 R&D 관련 주제를 다루는 코너다. 연구개발자가 직접 출연해 복잡한 과학적 개념을 시각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도 여러 최신 연구개발성과를 ‘JW R&D 인사이트’ 코너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유튜브 등 뉴미디어로 이해관계자와 투자자들이 R&D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JW의 혁신적인 R&D 성과와 비전이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여러 제약사들이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로 유튜브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보령은 ‘닥Q멘터리’, 동아쏘시오그룹은 ‘:D talks’ 등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건강상식을 소개하며 인지도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 제약기업 관계자는 “제약업계 특성상 제품과 서비스 등을 접목해 유튜브를 활용하는 수준에 그치는 제약사들도 많다”면서도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제약사들이 더 다양한 홍보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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